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과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6일 전라북도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혜 개발원장,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내 특수학교(급) 졸업예정자와 전공과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중심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제공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복지관이나 시설이 아닌, 실제 근무하는 지역사회 내 사업체 현장에서 직무훈련을 실시한 후,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참여자 모집을 위한 협조 ▲수행기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양 기관의 역할 구축 ▲사업을 통한 장애인일자리 창출 ▲각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교류 및 협력 ▲현장훈련 및 고용연계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첫 사업으로 김제시와 남원시에서 각각 6명씩 총 12명의 장애학생들을 선발해 9월부터 현장중심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훈련지원인의 지원을 받아 2~3개월 동안 주 5일, 하루 3시간씩 다양한 직무로 진행하게 된다. 훈련 종료 후에는 평가를 통해 취업을 알선하거나 장애인복지관 등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 “현재 고등학교나 전공과를 졸업한 학생 중 소수만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며 “장애학생들의 사회진출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개발원은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장애학생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자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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