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기 전국장애인게이트볼대회  참가한 팀들‘제9회 전라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한 팀들. ©김최환

올해 어느 해보다 많은 각종 스포츠대회가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특히 경기단체별 종목별 전국 대회가 초청 경기로, 매년 개최되는 연례대회로, 크고 작은 지방 대회로 개최되고 있다.

이중 ‘제9회 전라북도지사배 전국장애인게이트볼대회’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전주 덕진게이트볼 전용 경기장에서 정읍 한마음 팀을 비롯한 전국 42개 팀 377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필자는 이번 대회에 심판이 아닌 선수로 참가했다.

대회는 목적은 게이트볼 동호회의 참여 유도를 통한 생활체육 활성화와 생활체육 활동을 통go 장애인의 체육 복지‧화합과 어울림의 장 마련, 장애인게이트볼대회를 통go 전북을 널리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전북 만들기 위해서다.

제주도에서 참가한 목발사용 장애인 선수의 타격 모습. ©김최환제주도에서 참가한 목발사용 장애인 선수의 타격 모습. ©김최환

한편 전국 최대 규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 대회인 ‘제2회 전국 어울림 생활체육 대축전’이 “비상하라 천년 익산 함께하는 대축전” 주제로 백제 왕도인 익산의 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을 펼치기도 했다.

장애인체육 발전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번 대축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한 팀을 이뤄 장애인 생활체육을 즐기는 대회로 지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익산시 일원에서 열렸다. 어울림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경기에 참여하는 통합스포츠 행사다.

당구, 볼링, 수영, 파크 골프, 스크린골프, 좌식 배구, 트라이애슬론 등 8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에서 1,200여 명의 선수단과 선수 가족, 보호자, 임원을 포함해 총 2,500여 명이 참가한 대회로 지난해 인천대회보다 규모가 커진 전국 최대 규모 어울림 생활 체육대회였다고 한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한 모든 경기는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는 어울림의 정신을 보여줬다.

장애인스포츠 대회에서는 주로 ‘어울림 대회’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떤 장애인대회에서 특정한 종목에 비장애인 한두 사람이 참여하여 함께 경기하는 것을 말한다.

실례로 ‘장애인게이트볼 어울림대회’라 한다면 게이트볼은 5명이 한 팀을 이루고 경기를 하는데 이때 장애인 경기자와 비장애인 경기자의 참가 비율을 보통 3:2나 혹은 2:3으로 즉 장애인 경기자 두세 사람과 비장애인 한두 사람이 한 팀으로 구성하여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어울림’이라고 한다.

반면에 배리어프리 스포츠란 ‘배리어프리’ 개념이 스포츠에 적용된 것으로, 장애인이나 비장애인들이 함께 운동하는 스포츠 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스포츠 활동에 지장이 되는 장애물(운동장, 용품, 규칙)을 개선하고 배려해주고 편의를 제공해 주어 함께 운동하며 비장애인들과도 어울리고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배리어프리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건강을 지키게 하는 스포츠의 사회 혹은 유형을 말한다.

또한 비장애인 종목별 스포츠대회에서 의무적으로 장애인을 참가시키고 한 팀을 이루어 승, 패를 겨누는 것을 배리어프리 스포츠 대축전이라고 말한다.

요즈음 이러한 배리어프리 스포츠대회가 뜻있는 단체나 기관 등을 통해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기도 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운동하는 중에, 모든 사람을 위한 스포츠, 차별이 없는 스포츠 장애와 비장애가 함께하는 스포츠 운동에서 장애가 없는 편리한 스포츠 모든 세대가 더불어 어울리며 생활 속에서 함께 운동하며 배리어프리 스포츠 대축전 등에 참가하여 경기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사례인 것이다. 이번에 필자가 참가한 전국장애인 게이트볼대회에서는 게이트볼 경기 규칙에서 특별규정을 두어 장애인 선수 중 보장구(의수, 의족)를 착용하고 경기에 참가한 장애인 선수가 터치한 타구를 보장구 또는 스틱으로 집는 행위, 스파크타격 세트를 위해 터치한 타구를 보장구 또는 스틱으로 끌어당기는 행위를 정상 플레이로 허용했다.

또한 신속한 경기 진행을 위해 타자가 터치한 타구와 자구가 정지한 시점에서 심판원이 타자(장애인 선수)에게 집어다 줄 수 있고, 청각장애인 선수를 위해서는 일명 레이저 포인트(전자지시봉)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편의가 제공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장애인 스포츠대회에서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스포츠대회에서도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스포츠 활동에 지장이 되는 장애물을 개선하고 배려해주고 편의를 제공해 주어 함께 운동하며 경기를 하는 것이 ‘배리어프리 스포츠맨십’이라 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그냥 함께 운동하는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함께 시합에도 나가고 함께 어울려 운동하면서 통합사회를 이루고 서로 소통하며 그냥 함께 살아가는 것을 소망하며 이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 대축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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