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그림’ 포스터. ⓒ아르떼 숲‘세 개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그림’ 포스터. ⓒ아르떼 숲

발달장애인 박태현 작가의 개인전 ‘세 개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그림’이 오는 2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르떼 숲에서 개최된다.

박태현 작가는 테이핑 작가다. 포장용 테이프를 나무 패널에 붙여 그림을 그린다. 테이프의 색상이 단조로운 까닭에 색을 겹쳐 원하는 색깔을 내고 질감도 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러한 작업을 밑그림도 없이 구사한다는 것이다.

그는 201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4번의 개인전을 개최하고, 평창동계 스페셜 올림픽 특별전 등 8개에 특별전에 참여했다. 또한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대한민국 회화 대상전 특선, 제1회 국민일보 아르브뤼상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크게 테이핑 작품과 페인팅 작품으로 나뉜다. 그 안 주제는 고흐, 달리, 쿠사마와 같은 인물과 얼룩말, 코끼리, 싸움소와 같은 동물, 다녀왔거나 가고 싶은 곳의 풍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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