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입력 직종 금상 수상자 조민상(오른쪽) 군과, 은상 수상자 박혜진(왼쪽) 양이 류규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데이터입력 직종 금상 수상자 조민상(오른쪽) 군과, 은상 수상자 박혜진(왼쪽) 양이 류규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지사장 류규열, 이하 경북발달훈련센터) 소속 훈련생이 영남권발달장애인기능경기대회(이하 영남기능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상했다.

지난 20일 울산에서는 영남지역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기기조립, 데이터입력, 봉제, 바리스타, 행정보조, e스포츠 총 6개 직종에서 우수한 기능 인력을 선발하는 영남기능대회가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등 4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바리스타 단일 직종에 2명이 출전했던 경북발달훈련센터는 올해 참가 규모를 늘려 3개 직종에 6명의 훈련생이 참가했다.

이중 바리스타 직종 유진수 씨와 데이터입력 직종 조민상 씨가 금상을, 데이터입력 직종 박혜진 씨와 행종보조 직종 전진후 씨가 은상을 목에 걸었다.

훈련을 지도했던 담임 교사는 “훈련생들에게 기능경기대회라는 경험을 주고 싶어 출전했는데, 뜻하지 않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대회를 위해 매일 1~2시간씩 꾸준히 시간을 내어 성실히 준비한 훈련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리스타 분야 참가자 유진수 씨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탈락했으나, 1년간 커피머신, 라떼아트 등과 같은 전문 바리스타 기술을 열심히 연마해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경북발달훈련센터 류규열 지사장은 “기능대회는 우수한 장애인 인재의 발굴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도전에 대한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한 훈련생은 대회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우울증 증상도 호전됐다. 금메달 못지않은 성장으로 자신만의 메달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금 50만 원, 은 30만 원, 동 20만 원), 참가자에게는 참가메달 및 참가장려금(5만 원)이 지급됐으며, 금상 입상자는 오는 9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영남지역을 대표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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