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전경.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전경. ©박종태

【에이블뉴스 박종태 객원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가 지난 3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는 연면적 1616㎡, 지하1층~지상5층 규모로 건립됐다. 각층에는 ▲지상1층: 왕이소통센터 ▲2층: 주민센터, 이음센터 ▲3층: 다목적실, 주민자치회 사무실, 공유주방 ▲4층: 성동구드림스타트센터, 소회의실 ▲5층: 작은도서관 등을 갖췄다.

7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1층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2층 민원실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4층 소회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장애인화장실은 1층에 남녀, 2층과 4층에 남성, 3층과 5층에 여성이 각각 마련됐다.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대변기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2층과 4층 남성장애인화장실, 3층과 5층 여성장애인화장실은 모두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은 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이용이 편한 터치식자동문이지만 장애인화장실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대변기에 등받이와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각각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1층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1층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 1곳으로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2층 민원실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2층 민원실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2층 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2층 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됐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지상 1층을 제외하고 2층과 4층에 남성장애인화장실, 3층과 5층에 여성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지상 1층을 제외하고 2층과 4층에 남성장애인화장실, 3층과 5층에 여성장애인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2층과 4층 남성장애인화장실, 3층과 5층 여성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대변기에 등받이와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2층과 4층 남성장애인화장실, 3층과 5층 여성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대변기에 등받이와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대변기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대변기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각각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왕십리제2동 공공복합청사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각각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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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