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최용기 소장, 이하 은평IL센터)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만족도 및 활성화 방안 연구조사 발표회’를 개최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은 2006년 서울시부터 시행해 2007년 전국사업으로 확대됐고, 2011년 10월부터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로 제정돼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은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줄임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신체적·정신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제공하는 활동지원급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은평IL센터는 2010년부터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활동지원제공기관으로서, 이용자와 활동지원사의 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필요도와 만족도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함을 고민해 왔고,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의 사회참여와 자립의지의 매개효과와 활동지원사의 감정노동과 조직성과 및 복리후생 등에 대한 질적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에 2021년 8월부터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 180명, 활동지원사 180명, 질적조사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각 5명씩 활동지원서비스 이용·제공 만족도 연구조사를 시행했고, 서비스 활성화 방안과 향후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발표회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 서경대학교대학원 조숙경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으며, 서울기독대학교 박종엽 교수, 사회공공연구원 김철 선임연구원, 장애인활동지원 이용자 신은애 씨, 김태열 장애인활동지원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 이용자와 활동지원사 두 그룹 모두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해 현재 필요도와 만족도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지원서비스가 높을수록 자립의지를 높이고 사회참여를 증진할 수 있으며, 기관 만족도가 자립의지를 매개해 사회참여를 증진하기 때문에 기관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 역시 필요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활동지원서비스 기관에서 이용자들이 활동을 편하게 하고, 발언 권리를 보장해주고, 코디네이터가 충분히 이해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정보제공을 편하게 할수록 이용자들에게 자립의지를 강화하는 효과로 나타났다.
은평IL센터 최용기 소장은 “발표회에서 나온 이용자와 활동지원사의 제공기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 감사하면서도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주체인 이용자의 서비스 만족도와 자립의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활동지원사의 심리적 및 정서적 지원과 활동지원사의 처우와 전문성 제고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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