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5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다시 한번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부터 1조 3000억원의 이동권·탈시설·노동권·교육권 등이 포함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외치며 총 47차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펼쳤다.

그리고 지난달인 3월 23일부터 내년도 장애인권리예산 중 3350억원의 ‘특별교통수단 예산’에 대해서만이라도 보장해달라며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대화를 요청하며, 출근길 시위를 미뤄왔다.

이후 4월 20일 ‘약자의 눈’ 소속 의원모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최혜영 의원,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한 국무총리와 면담을 가졌고, 전장연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국무총리 측은 전장연의 요구사항인 ▲차량 1대의 일일운행률 75% 이상 보장 ▲차량 1대의 일일운행률 제고 등의 특별교통수단 예산과 함께 ▲전장연과의 소통 창구 마련 ▲전장연과의 면담 요청 등에 ‘조속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전달받은 전장연은 또다시 출근길 지하철 승강장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전장연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내년 장애인권리예산 중 특별교통수단만이라도 답변을 준다면 출근길 지하철을 타지 않겠다. 한 국무총리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답변을 달라. 답변이 올 때까지 승강장에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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