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전경. ©박종태

경기도 두 번째 공공사후조리원이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이 지난 19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포천시 군내면 청성로 반월 아트홀 옆에 위치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에 전체 건물면적 2432㎡ 규모로 건립됐으며, 오는 5월 2일 개원을 앞두고 있다.

장애인 산모실 2실 등 22개의 모자동실, 신생아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용 금액은 1주(7일) 84만원, 2주(14일) 168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의 2주간 평균 비용 230만원의 73% 수준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산모는 50% 할인된다.

24일 포천나눔의집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윤아 사무국장과 함께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산모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는 비가림막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맞고 이동해야하는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물론 주출입구 앞에 비가림막이 되어 있어 이곳에서 하차할 수 있지만, 턱이 있기 때문이다.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양쪽에,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사무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휴게실의 컴퓨터와 전자레인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1층 프로그램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산모가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2층 식당의 식탁도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높이가 낮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산모가 이용하기 힘들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장애인 산모에게 필요한 비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1-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 산모실은 2층에 2실이 설치됐는데,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산모의 출입이 편리하다. 출입문은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인데, 이는 소방법에 따라 터치식 자동문으로 설치하면 안되기 때문이라는 직원의 설명이다.

장애인 산모실 내부는 탁자와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침대는 체위를 변경할 수 있는 전동침대가 아니어서 아쉽다.

장애인 산모실 내 욕실은 출입문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넓었으며,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낮은 위치에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휠체어에서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도 설치됐다.

또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비데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2층 장애인 산모실 앞에는 화재, 재난 시 대피할 수 있는 베란다와 함께 구조대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이윤아 사무국장은 편의시설 점검 뒤 “출입구와 침대 등 일부 불편한 사항이 있어 조속한 개선이 필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리원 담당자는 “침대 등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장애인 산모실 2곳의 여닫이 출입문은 소방법에 따라 터치식자동문으로 교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는 비가림막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맞고 이동해야하는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물론 주출입구 앞에 비가림막이 되어 있어 이곳에서 하차할 수 있지만, 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는 비가림막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맞고 이동해야하는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물론 주출입구 앞에 비가림막이 되어 있어 이곳에서 하차할 수 있지만, 턱이 있기 때문이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1층 사무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1층 사무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1층 휴게실의 컴퓨터와 전자레인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1층 휴게실의 컴퓨터와 전자레인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장애인 산모에게 필요한 비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장애인 산모에게 필요한 비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은 2층에 2실이 설치됐는데,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산모의 출입이 편리하다. 출입문은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인데, 이는 소방법에 따라 터치식 자동문으로 설치하면 안되기 때문이라는 직원의 설명이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은 2층에 2실이 설치됐는데,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산모의 출입이 편리하다. 출입문은 이용하기 불편한 여닫이인데, 이는 소방법에 따라 터치식 자동문으로 설치하면 안되기 때문이라는 직원의 설명이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 내부 탁자와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 내부 탁자와 옷장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은 내부 침대는 체위를 변경할 수 있는 전동침대가 아니어서 아쉽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은 내부 침대는 체위를 변경할 수 있는 전동침대가 아니어서 아쉽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 욕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비데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 욕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비데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 내 욕실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낮은 위치에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휠체어에서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도 설치됐다. ©박종태포천 공공산후조리원 장애인 산모실 내 욕실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낮은 위치에 설치됐을 뿐만 아니라 벽면에 휠체어에서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도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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