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전경.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전경. ©박종태

경기도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벅스리움은 시가 국비, 시비 등 23억 2천여만원을 들여 옥구공원 내 폐쇄된 옥구배수지 가압장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연면적 835.63㎡,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곤충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물자라 등 20여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연중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더욱이 지난 7일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19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1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췄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2층 후문에 설치된 어린이 및 성인용 세면대도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지만,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1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모두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으려면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1곳의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췄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의 턱을 낮췄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2층 후문에 설치된 어린이 및 성인용 세면대도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2층 후문에 설치된 어린이 및 성인용 세면대도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시흥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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