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장애인연대)가 18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이틀 앞두고, 대구지역 집중결의대회를 개최, 대구시와 8개 구·군을 대상으로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 반영을 촉구하며 도심 행진과 지하철 캠페인에 나섰다.
420장애인연대는 지난 14일 대구시와 8개 구·군 담당 공무원들에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강화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지원 서비스 제도화 ▲지원주택 조례 제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공공일자리 제도화 ▲탈시설 자립생활 지원체계 강화 ▲인권침해 거주시설 폐쇄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을 주제로 면담을 제안한 상태이며, 각 담당부처에서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420장애인연대 박명애 상임공동대표는 “장애인을 동정과 시혜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차별을 만들어왔다”며 “올해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장애인 거주시설 즉각 폐쇄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보장을 촉구하며 시청에서 반월당역 승강장까지 행진하고 시민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420장애인연대 노금호 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홍준표 시장이 집권하면서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들은 탄압하고 관련 정책들도 퇴행하고 있다”며 “특혜나 특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인간답게 같이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 뿐”이라고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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