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예지‧김영식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가 주관한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마련의 협력적 방안을 위한 간담회’가 11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4 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 또한 지난 3월 30일 공포되어 현재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재화 및 용역 등의 제공자는 무인정보단말기를 설치, 운영하는 경우 장애인에게 정당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시각장애인권리보장연대 강윤택 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이날 간담회는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팀 박의권 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BR 코리아, 이마트24, CJ 올리브네트웍스, BGF 리테일, 롯데 GRS가 참석해 무인정보단말기의 접근성 마련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됐다.
박의권 팀장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에게 기대를 가져오지만 시각장애인들은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라며 “신기술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보장은 기술 개발자들의 선의와 활동가들의 노력이 아닌 제도적 뒷받침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토대가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각 업체는 무인정보단말기 장애인 접근성 마련을 위한 적극적 노력과 의지를 드러냈다.
간담회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는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마련을 위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자 고민하고 있다”라며 “무인정보단말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정부의 홍보 그리고 업체 간의 소통창구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막연히 알고 있던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시각장애 당사자를 통해 직접 들으니 새롭게 다가왔다”라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쇼핑환경에서 동등한 소비자가 되도록 관련 부서와 협력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예지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우려사항을 알 수 있었고 이번 간담회가 당사자와 기술자 그리고 업체 간의 가교역할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오늘 간담회에서 경청한 의견을 반영해 정부 부처와 논의하고 무인정보단말기의 접근성 마련을 위해 국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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