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오티즘 페스티벌 모습.ⓒ한국자폐인사랑협회지난 1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오티즘 페스티벌 모습.ⓒ한국자폐인사랑협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지난 1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2023 제16회 ‘세계자폐인의날’ 기념식 및 오티즘 페스티벌, 특별전시회를 개최했다.

매년 4월 2일 ‘세계자폐인의날’은 2007년 UN이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높여 자폐인과 가족이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도록 사회적 인식 제고와 촉구를 위해 지정한 날이다.

먼저 ‘블루라이트 글로벌 캠페인’은 전 세계 지역 명소(Land Mark)의 건물 외벽에 파란빛을 밝혀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올해는 서울시청,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공항공사, 한국무역협회, N서울타워, 서울대병원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러쉬코리아 등 100여곳이 동참했다.

기념식은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1차관, 염수정 추기경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폐성장애인으로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사회변화를 요구하는 ‘당사자 권리선언’, 자폐성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권익옹호에 힘쓴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는 시상식, 블루라이트 점등식 등이 진행됐다.

이날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이원희 강사(공주대학교 강사) ▲정우문 원장(정병원) ▲김연정 시설장(사랑이모이는샘) ▲안은숙 원장(봄날심리상담클리닉) ▲김동수 대표(어울림 특수체육),▲장일영 대리(신탁의사결정지원센터) 등이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 표창 ‘올해의 자폐인상’ 부문에는 ▲오승환 ▲이진웅 ▲강경원 ▲이고은 씨가, ‘올해의 어버이상’ 부문에는 ▲김명희 ▲김소희 씨가 각각 수상했다.

자폐성장애 친화(Autism Friendly)기업에는 ▲현대자동차그룹 ▲하나은행 ▲오로라월드 ▲한국인삼공사가 수상했으며, 발달장애인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US어댑티브오픈 초대 챔피언)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홍보나눔대사로 위촉됐다.

지난 1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오티즘 페스티벌 속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의 사인회 모습ⓒ한국자폐인사랑협회지난 1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계자폐인의 날 기념 오티즘 페스티벌 속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의 사인회 모습ⓒ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이날 기념식 후 이어진 오티즘 페스티벌은 총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의 사인회, 장애 인식개선 체험, VR 핀볼링 대회, 클레이 작품 만들기, 전시회 굿즈와 개인 물품을 사고파는 플리마켓 등 부스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자폐성장애 작가 특별전시회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은 자폐성장애 작가 44인가 참여했으며, 5월 2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기념일 당일 전시 작품 중 11점이 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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