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장애인사격대회’ 경기 모습. ⓒ대한장애인사격연맹‘2023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기 전국장애인사격대회’가 오는 31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 문상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지난 27일 열렸으며, 17개 시도 16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0개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 총 120개의 메달을 걸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2022항저우파라아시안게임과 2023리마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대회 중 하나로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두 대회 출전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기에 선수들은 더욱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공식 경기 1일 차인 28일에는 R1(10M 공기소총 남자)과 R4(10M 공기소총 입사 혼성), P3(25M 권총 혼성)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R2(10M 공기소총 입사 여자), DB(청각장애인) 남자 공기소총 입사와 여자 공기소총 입사 개인전 경기를 치렀다.
R1(10M 공기소총 남자) 개인전에서 경남장애인체육회 소속 김수완 금메달, 심영집(강릉시청) 은메달, 이장호(청주시청)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충북(박진호, 이장호, 박상태, 석진수)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하고 주성철, 원재웅, 최해구, 김학선선수가 함께한 경기도 선수단이 은메달을 따냈다.
R4(10M 공기소총 입사 혼성) 개인전에서는 금메달 광주시청 소속 박승우, 은메달 박동안(광주시청), 이도겸(경남TKG태광)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전에서는 광주(박승우, 박동안, 임주현, 신연우)선수단이 금메달, 대전(전영준, 이정제, 임정훈, 배성호)선수단이 은메달, 충북(이철재, 이명호, 이미쉘, 김사명)선수단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P3(25M 권총 혼성) 개인전에서 박세균(좋은사람들) 금메달, 김영배(경남장애인체육회) 은메달, 김정남(청주시청) 동메달, 단체전 경남(김영배, 문애경, 서영균, 박명순) 금메달, 충북(김정남, 김영윤, 박창수, 신광화) 은메달, 경기(박철, 조정두, 김문수)선수단이 동메달을, R2(10M 공기소총 입사 여자) 개인전에서 이유정(강릉시청) 금메달, 이윤리(전남일반) 은메달, 양연주(엠씨엠)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남자 공기소총 입사에서는 송한영(제주일반)선수가 금메달을 강선길(제주일반)선수가 은메달을, 여자 공기소총 입사에서는 김고운(주식회사 창성) 금메달, 김은정(제주일반) 은메달, 김주연(제주일반)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 문상필 회장은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는 축하를, 아쉽게 자신의 역량을 모두 펼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회가 선의적인 경쟁, 전국 장애인선수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와 알아인WSPS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은 이미 세계 최상위권이기에 2022항저우파라아시안게임과 리마WSPS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022년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4년간 연속 월드컵대회를 개최하며, 이를 기반으로 2026년에는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라며 “국내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세계무대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오는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를 개최하며, 45개국 45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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