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지난 27일 칠곡숲체원에서 훈련생들의 취업을 기념하며 사회 진출에 대한 자신의 꿈과 희망을 담은 성장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훈련센터 제1기 수료생들의 “성장나무” 심기 이후 두 번째 행사로, 구미 지역 사업체에 사무보조, 스팀세차, 환경미화 등의 직무로 취업을 앞둔 발달장애인 훈련수료생 5명이 참여했다.
“성장나무”는 작은 묘목이 뿌리를 내리고 무럭무럭 성장하듯이, 취업을 통해 사회로 진출한 발달장애인들이 나무처럼 튼튼하게 자리를 잡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희망이 담긴 것으로, 훈련센터와 숲체원이 협업해 운영 중인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훈련센터 직업훈련 영역을 산림분야 직무까지 확대하고,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 훈련생 개인별로 화분에서 묘목을 길러, 수료 및 취업 후 자신의 이름을 담아 숲체원 내 별도 정원에 식재하는 것으로, “성장나무 프로젝트”로 부르고 있다.
공단 류규열 경북지사장은 “어린 묘목이 자라 푸른 숲을 만들어 내듯이, 발달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기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푸르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나무의 성장이 1~2년에 끝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발달장애인의 성장나무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형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훈련센터를 입학하는 훈련생은 자신의 희망에 따라 “성장나무”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심은 나무는 언제든 숲체원에 방문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제3기 수료생들의 취업 및 성장나무를 준비하고 있으며, 직업훈련 및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발달장애인은 훈련센터(054-440-160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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