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전경.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전경. ©박종태

경남 고성군 반다비체육문화센터의 장애인 편의 점검 결과 일부 미흡,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였다.

고성군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수중치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2021년 5월 20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 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6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지상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가운데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지상 1층 안내데스크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이 따른다. 또한 체육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남녀 탈의실과 가족탈의실은 옷장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샤워실의 경우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됐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됐다. 무엇보다 탈의실과 샤워실에 화장실이 설치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용변이 급하면 옷을 입고 휠체어를 타고 외부 장애인화장실을 이용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상 1층과 2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지상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지상1층 주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지상 1층 안내데스크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지상 1층 안내데스크는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수중치료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수중치료실. ©박종태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1층 남녀 샤워실과 가족샤워실의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됐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됐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1층 남녀 샤워실과 가족샤워실의 샤워기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한 위치에 설치됐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됐다. ©박종태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경남 고성반다비체육문화센터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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