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다목적체육관 전경.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전경. ©박종태

경기도 화성시 송산다목적체육관이 지난 9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송산다목적체육관은 지상1층으로 농구장, 배구장, 탁구장, 샤워실, 활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13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화성군청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구 옆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1층 관람석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좌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샤워실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샤워실 샤워기의 설치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도 없다. 탈의실 옷장 밑 또한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하는데 있어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았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송산다목적체육관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1층 체육관 내부 전경 . ©박종태 1층 체육관 내부 전경 . ©박종태
1층 체육관 관람석에 장애인 좌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1층 체육관 관람석에 장애인 좌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송산다목적체육관 탈의실 옷장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탈의실 옷장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송산다목적체육관 샤워실 샤워기의 설치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도 없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샤워실 샤워기의 설치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의자도 없다. ©박종태
송산다목적체육관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송산다목적체육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았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았다. ©박종태

 

송산다목적체육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송산다목적체육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송산다목적체육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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