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자폐(성)자조모임 estas, 신경다양성 지지모임 세바다,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의원 최혜영 ‧ 용혜인 의원, 한양대학교 한국후견‧신탁연구센터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23 신경다양성 포럼’을 공동개최한다.
이번 ‘2023 신경다양성 포럼’은 2022년 진행된 이후 두 번째 행사로서, 1990년대 자폐인들이 주창한 이후 최근 ADHD, 정신질환, 정신장애 등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신경다양성의 국내 이해를 확장하고 신경다양인과 자폐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자폐인과 신경다양인이 직접 기획‧실무에 나서 대한민국에서 자폐인과 신경다양인이 직접 기획, 진행한다.
16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기조세션 ‘정신적 장애인과 CRPD’에서는 작년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CRPD 대한민국 2 ‧ 3차 국가심의를 자폐인과 신경다양인의 관점에서 되돌아보기 위해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기조강연을, 알다나 사구엘로(Aldana Saguello) 위원(과테말라)이 국내 자폐대안보고서와 신경다양대안보고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공동 주최기관인 estas와 세바다는 지난 CRPD 2 ‧ 3차 국내심의 당시 CRPD에 국내 자폐대안보고서와 신경다양대안보고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자폐대안보고서는 정식 대안보고서로 채택돼 국내 심의에 적극 활용됐다.
특히 이원무 회원은 대표단으로서 직접 회의가 개최된 제네바에 직접 참석해 현지에서 함께 심의단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보여준 바 있다.
기조세션은 CRPD 2 ‧ 3기 심의를 신경다양인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자폐권리운동 및 신경다양성운동의 방향성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개최되는 세션 2에서는 자폐인이 관련 정책에 적극 참여하는 선진 국제사례로 스코틀랜드에 주목한다. 케빈 스튜어트(Kevin Stewert) 스코틀랜드 정신웰빙 및 사회돌봄 장관이 직접 동영상을 보내 스코틀랜드의 우수 정책사례를 소개하고, 이어 에딘버러 자폐상호돌봄협회(AMASE) 회원들이 신경다양적 상담의 필요성 및 일반학교 내 신경다양성 교육 사례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자폐인들과 신경다양인의 학교폭력, 성인기 진단, 취업 등 생애주기 전반에서 반복되는 차별을 신경다양인들이 직접 발표하는 세션 1 ‘신경다양인의 차별 및 과제’가 개최된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신경다양인의 자기 표현의 장 라이트닝 토크, 신경다양성을 한국사회가 수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세션 4 ‘신경다양성 수용을 위하여’, 신경다양성의 연대 방안을 모색하는 세션 5 ‘신경다양성의 교차적 연대 구축’까지 국외 5개국 8명의 발표자 이외에도 국내 당사자, 전문가가 함께 행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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