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디지털 수어 아카이브’. ⓒ제주도농아복지관제주도농아복지관(관장 문성은, 이하 복지관)이 수어의 역사적 가치를 기록 보존하기 위해 ‘메타버스 디지털 수어 아카이브’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복지관은 2013년부터 수어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수어 표현을 수집·보관해 왔다. 이렇게 수집된 수어 자료를 수어의 역사적 기록물로 활용하기 위해 시각 언어인 수어의 특성을 반영해 수어 자료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아카이빙 작업을 진행했다.
디지털 아카이빙 된 자료들을 단순히 기록 보관하는 역할만을 수행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 기술과 연계해 디지털 수어 아카이브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버스 디지털 수어 아카이브를 구축하게 됐다.
아카이브는 실제 복지관의 모습을 모티브로 구축했으며 일반적으로 농인들이 사용하는 수어 표현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농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주 수어와 함께 제주 문화에 대한 수어 설명 자료 등 다양한 자료들의 보관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수어와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도 준비돼 있다.
문성은 관장은 “가상공간을 활용한 아카이브 구축이 새롭게 시도되는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큰 기대를 드러내었으며, 역사적 가치를 가진 수어 보관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능 보완과 확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타버스 디지털 수어 아카이브는 링크(https://zep.us/play/yPMwon)를 통해 자유롭게 접속 및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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