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구교통공사가 대구지하철 연장노선 등에 장애인편의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대구교통공사는 센터의 요구에 지난 1일 이 같이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센터는 대구교통공사에 공문을 보내 ▲대구지하철 장애인화장실에 고정형 세면대 손잡이를 접이식으로 교체할 것 ▲엘리베이터 바깥 누름버튼을 아래 추가로 설치할 것 ▲일반화장실에도 어르신 위한 손잡이와 비데 설치할 것 등 12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구교통공사 기계관리부에서는 자체검토해 '부분 반영'이란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구체적으로 지하철내 흰색점자블록을 노란색으로 점진적 교체, 장애인화장실의 고정형 세면대손잡이를 접이식으로 교체, 배뇨장애인을 위한 세면대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또한 2024년 말에 개통예정인 대구지하철 1호선 하양연장구간(3개역 추가)에는 장애인화장실 자동문 개폐버튼 0.8~1m 안쪽 부착, 비데설치, 엘리베이터 바깥 스위치 위아래 이중설치, 모든 화장실의 변기칸에 어르신을 위한 손잡이 설치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밝은내일IL종합지원센터 최창현 대표는 “대구교통공사에서 기존의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에서 다 담아내지 못한 소수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대구교통공사에서 적극 수용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서 기쁘다”면서 “이제는 편의시설이 소수도 아우를 수 있는 세심한 것까지 챙기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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