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전경. ©박종태전남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백암사무소는 지상3층 건물로 지난 25일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본인증 우수등급을 받았다.
30일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1층 주출입문은 2곳인데 모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이를 해소하려면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곳의 앞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2층 강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비상호출벨은 없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1층 주출입문은 2곳인데 모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2층 강의실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비상호출벨은 없다. ©박종태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장성군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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