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 전경. ©박종태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 전경. ©박종태

경기도 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이 지난 4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공중화장실은 평택모산 영신지구도시재개발사업조합에서 건립, 평택시에 기부체납해야 하지만 준공문제로 늦어지고 있어 개방을 하지 않은 상태인데 조만간 평택시에 인수 인계할 예정이다.

11일 직접 방문해 개방했을 때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내림 센서와 등받이는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휴지걸이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또한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평택시 원동그린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평택시 원동그린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미닫이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
평택시 원동그린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내림 센서와 등받이는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휴지걸이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평택시 원동그린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자동 물내림 센서와 등받이는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휴지걸이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
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평택시 원동그린공원 공중화장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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