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공중화장실 전경. 우측이 남성, 좌측이 여성화장실이다. ©박종태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공중화장실 전경. 우측이 남성, 좌측이 여성화장실이다. ©박종태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내에 새로 건립된 공중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지난달 29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은 공중화장실은 우측 남성화장실, 좌측 여성화장실로 나뉘어져 있다.

10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공중화장실 입구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은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출입문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 자동문인 반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비데와 함께 자동 물 내림센서가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미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수도꼭지 손을 접근을 할 수가 없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가게 설치됐다.

한편 공중화장실 앞에 마련된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등 양호했다.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공중화장실 입구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수 있은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공중화장실 입구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수 있은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비데와 함께 자동 물 내림센서가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미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비데와 함께 자동 물 내림센서가 양호하게 설치됐지만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비상호출벨은 미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조금 높아 보였다. ©박종태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가게 설치됐다. ©박종태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가게 설치됐다. ©박종태
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내 공중화장실 앞에 마련된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등 양호했다. ©박종태태학산자연휴양림 주차장 내 공중화장실 앞에 마련된 2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등 양호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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