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인재단과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지난 23일 서울시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사업 ’소리소리마소리‘의 오디오북 전달식을 가졌다.
‘소리소리마소리’는 시각장애인의 정보·문화 접근권 향상 및 장애인식개선을 목적으로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한국장애인재단이 함께한 오디오북 제작사업이다.
목소리봉사단 지니 서포터즈 50인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재능기부로 도서를 녹음 및 제작했고, 최종적으로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시각장애인만 접근 가능한 온라인 사이트에 무료로 배포된다.
제작된 오디오북을 읽은 시각장애인 홍득길씨는 “시각장애인인 나는 읽고 싶은 책이 생길 경우, 대체자료로 제작되어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먼저 거쳐야만 한다. 그동안은 읽고 싶었던 책을 읽지 못하는 비극과 함께, 도서 선정부터 다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너무나 행복하게도 소리소리마소리 사업을 통해 제작되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50인의 봉사자의 목소리가 모여 제작된 오디오북이라 더욱 뜻깊다. 시각장애인의 도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독서 문화를 향유하는데 있어 소외되지 않고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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