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함을 담아내는 연주로 사랑받고 있는 발달장애인 피아니스트 배성연이 2021년 첫 정규 앨범에 이어 슈베르트 ‘방랑자 환상곡’ 음원으로 돌아왔다.
27일 툴뮤직에 따르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2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음원 발매는 배성연 고유의 음악성을 담아내 청중에 감동을 선사하고자 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누구보다 강한 배성연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를 당당히 졸업한 장래가 촉망되는 피아니스트다.
여섯 살 무렵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그는 일찍이 전국장애인종합예술제 전체대상, 전국학생음악경진대회 피아노부문 대상, 학생음악실기평가대회 대상, 툴뮤직 장애인음악콩쿠르 대학부 1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서울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두바이 국제평화뮤직페스티벌 초청 연주, 롯데콘서트홀 뮤직킵스고잉 독주회 △뷰티플마인드 콘서트 등 전문 피아니스트로서 다양한 연주를 펼쳤다.
음원에서 그가 선보인 곡은 슈베르트(F. Schubert)의 원대한 꿈이 담긴 ‘방랑자 환상곡(Wanderer Fantasy in C Major D. 760)’이다. 이 곡은 슈베르트 피아노 작품 가운데 기교적으로 가장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표현의 낙차에서도 엄청난 힘과 지구력을 요구한다.
툴뮤직 정은현 대표는 “배성연은 이번 음원으로 더 다양해진 레퍼토리와 음악적 깊이를 통해 그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었다”며 “그가 선사하는 진정성 가득한 음악이 듣는 이에게 감동과 위로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배성연의 방랑자 환상곡은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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