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골볼 여자대표팀이 ‘2022 국제시각스포츠연맹(IBSA) 골볼 세계선수권 대회’ 결승 진출과 동시에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패럴림픽 출전은 1995년 영국 세계선수권대회 2위의 성적으로 1996 애틀란타패럴림픽에 출전한 이후 27년 만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포르투갈 마토지노스에서 개최된 ‘2022 국제시각스포츠연맹(IBSA) 골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여자부는 총 16개국의 나라가 출전했다. 출전 국가들은 각 2개의 조로 나뉘어 조별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의 경기를 통해 1~4위까지 8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예선에서 7전 5승 2패로 8강에 진출했으며, 15일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일본과 맞붙어 3:2의 승리를 거두었다.
당일 이어진 4강에서는 같은 조 1위였던 강팀 캐나다와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예선에서 우리나라는 캐나다에 3:9의 결과로 크게 패배했지만, 4강에서는 5:2로 복수전에 성공했다.
특히 모든 경기의 중심에는 캡틴 김희진(29세, 센터)이 있었다. 대회에서는 매 경기별 MVP를 선정해 카드를 부여하는데, 김희진은 매 경기마다 팀의 중심에서 큰 목소리와 에너지로 팀을 이끌며 4강전 포함 총 4번의 MVP 카드를 부여받았다.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은 “2024 파리패럴림픽의 골볼 종목은 역대 최저인 8개 팀만이 진출할 수 있다. 이를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이란 값진 결과로 획득해낸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2024파리 패럴림픽에서도 값진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더 힘을 내 준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골볼 선수단을 향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결승에서는 패럴림픽 전 우승팀 터키와 맞붙는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오후 4시(한국시간 17일 오전 1시) 진행되며, 2022 IBSA GWC(Goalball World Championship)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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