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지난 13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2022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을 갖고 이성구, 김을환, 김진만 등 3명에게 수여했다.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고 재활과 자립에 성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는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다.
이성구(고령군지회장, 60세)는 22년전 차량사고로 흉추가 손상되어 하반신 마비 중증장애인이 되었지만 오랜 재활기간을 거쳐 현재에는 고령군지회장으로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중증장애인 동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직장 내 장애인식 개선 강사로 활동중이다.
김을환(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41세)은 13세에 사고로 장애를 입었지만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과정을 마쳤으며 2001년부터 시작한 휠체어 농구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했다.
또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로 근무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상담사로 장애인선수들의 복지와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김진만(금오인쇄기획 대표, 35세)은 2016년 남해 자전거여행 도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몇 번의 재활수술과 치료를 거쳐 2018년에 금오기획인쇄 사무실을 오픈하고 장애인기업으로 등록해 기업체, 공공기관, 장애인단체 등에 인쇄물을 수주받아 납품하고 있다.
그리고 장애인의 복지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구미시 7개 장애인단체에 매달 후원물품 및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날 교통사고 장애인 83가정에 총 2490만원이 전달됐다. 또한 서울특별시와 티머니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 ‘서울특별시 교통사고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의 전달식이 병행됐다.
총 3억원의 예산으로 서울시 교통사고 피해 보행장애인 총 100명을 선정해 전동휠체어를 지원했다.
김락환 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번 재활상 시상식을 계기로 정부는 교통사고 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귀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며 장애인 이동권과 관련해 우선순위로 장애인콜택시를 확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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