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장애인시설 성락원 거주인들의 인권침해를 제보한 남민철 씨가 ‘2022 올해의 공익제보자상’에 선정됐다.

참여연대(공동대표 진영종·한상희)는 6일 ‘2022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수상자로 선정된 3팀과 특별상 수상자 2명을 발표했다.

성락원에서 근무하는 남민철 사회복지사는 근무를 시작한지 채 한 달도 안 된 시점이었지만 거주장애인에 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녹음, 동영상 촬영 등 증거를 수집해 경북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제보했다.

또한 2019년 우촌초등학교(학교법인 일광학원)의 스마트스쿨 사업 비리 등을 신고한 최은석, 이양기, 김찬회, 유현주, 박선유, 조형진 씨와 2018년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된 사실을 제보한 이희택 씨가 본상을 수상한다.

특별상 수상자에는 1세대 공익제보자로 공익제보자 보호제도 입법에 공로가 큰 1990년 감사원의 재벌 부동산투기 감사중단 사건을 제보한 이문옥 씨와 1992년 군부재자 투표 부정을 폭로한 이지문 씨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올해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2건의 사례(1건 중복)를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했으며, 제보내용의 가치와 중요성, 사회적 기여도, 제보로 인한 불이익 여부 및 정도, 타 기관 수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2022 올해의 공익제보자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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