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전서를 점역하는 송암 박두성 선생. ©송암점자도서관성경전서를 점역하는 송암 박두성 선생. ©송암점자도서관

송암점자도서관은 오는 31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제97회 점자의 날(11월 4일)을 맞아 “훈맹정음 창안자 송암 박두성의 애맹정신을 담다!”라는 주제로 훈맹정음 반포 97주년 기념전을 개최한다.

송암박두성기념관을 운영하고 있는 송암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의 교육을 위해 평생 헌신하신 송암 박두성의 애맹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박두성 선생의 유품을 보존하고 관리해 왔으며, 업적인 한글점자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왔다.

이번 기념전은 1부 한글점자의 체계와 우수성, 2부 박두성 생애와 업적, 3부 점자문화예술체험, 4부 장애인식개선동화 출판회로 구성됐다.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비장애인에게는 점자에 대한 지식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에게는 시각장애의 특수성을 고려한 점자와 해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한 전문 전시공간을 마련해 문화예술 체험의 장으로 열린다.

한편 훈맹정음(한글점자)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고 송암 박두성이 1926년 11월 4일 반포한 또 하나의 한글로 배우기 쉬워야 하며, 점 수효가 적어야 하고, 서로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에 기초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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