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서포터즈가 여성장애인 가정을 방문,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습. ©경북여성장애인복지관경상북도여성장애인복지관(관장 이영석, 이하 복지관)이 여성장애인의 모성권을 보장하고 양육 부담 경감,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경북도와 시‧군의 지원을 받아 수행하고 있는 ‘양육서포터즈 파견 사업’이 내년 11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될 전망이다.
13일 복지관에 따르면 2022년 경상북도의회에서 발의한 ‘경상북도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양육 지원 조례안’ 이 제정된 이후 정책을 발판삼아 2023년 경북 최초로 양육서포터즈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경북 도내 6개 시‧군(포항, 경주, 김천, 구미, 영천, 경산) 15가정 파견을 시작으로 올해 7개 시‧군(포항, 구미, 상주, 경산, 청도, 안동, 칠곡) 30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내년에는 경주, 김천, 영천 문경을 포함해 11개 시‧군으로 확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육서포터즈는 임신, 출산,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장애인 가정에 방문해 양육지원, 양육코칭, 가사지원 등 돌봄 서비스를 수행하는 양육전문 인력이다. 장애이해, 베이비시터, 가사지원 등 50시간의 양육서포터즈 양성교육을 이수하면 수행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현재까지 35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이중 17명은 청각여성장애인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5세 이하 자녀를 양육 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장애인 및 미등록 여성장애인으로 월 60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이영석 관장은 “서포터즈 파견 가정에서 양육스트레스 감소, 양육효능감 향상에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고 양육환경 변화에 따른 모자 정서 안정 및 발달 향상 등 사업만족도 91%의 성과를 이루었다”면서 “앞으로도 양육서포터즈 파견을 통해 위기 여성장애인가정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경북형 완전돌봄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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