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동계장애인올림픽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창성건설)이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 장애인경기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3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에 기여한 42명의 체육인에게 ‘2023년 체육발전유공’ 훈포장과 ‘제61회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여했다.
올해 포상 규모는 청룡장 9명, 맹호장 7명, 거상장 2명, 백마장 8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5명, 대통령 표창 6명, 장관 표창 3명이다. 유인촌 장관은 시상식에 참석해 체육발전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963년 제정돼 올해 제61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경기, 지도, 심판 등 8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자에게 대통령 표창과 문체부 장관 표창, 시상금 등 부상을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의 대한민국체육상은 ‘경기상’ 부문에 대한육상연맹 우상혁 선수, ‘지도상’ 부문에 망월초등학교 김영은 교사, ‘공로상’ 부문에 최용훈 전(前) 광주광역시검도회 회장, ‘장애인경기상’ 부문에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신의현 선수, ‘장애인체육상’ 부문에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사격연맹 김병우 회장, ‘심판상’ 부문에 중경고등학교 고종환 코치, ‘진흥상’ 부문(장관표창)에 경상북도 김천시체육회 최한동 회장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분야에서는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의 아버지 안정현 씨, 스키 국가대표 허승욱‧허승은 선수의 부친이자 정민식‧허도현 선수의 조부인 허길남 씨가 공동으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장애인경기상을 받는 신의현 선수는 천부적인 소질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의 성장을 견인하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2018 부오카티 세계장애인노르딕스키월드컵 대회 1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장애인 동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체육상 김병우 제주도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사격지도자로 선수의 경기력 향상 지원, 관련 연구와 시설 확충 등 체육발전에 기여했다.
‘체육발전 유공’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1973년부터 시상을 시작해 올해로 51회를 맞이한다.
올해는 ▲청룡장: 김광진(대한장애인탁구협회)‧정영아(서울시청) 선수, 이선애(부산시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선수, 최예진(충청남도청 보치아) 선수 등 9명 ▲맹호장: 김진홍(대한장애인볼링협회)‧임성기(충청북도 장애인사격연맹) 지도자 등 7명 ▲거상장: 대한보디빌딩협회 김성환 선수 등 2명 ▲백마장: 안경환(제주도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선수, 오원종(㈜대승엠엔에스) 지도자 등 8명 ▲기린장: 제주특별자치도청 김수경 지도자 등 2명 ▲체육포장: 대한산악연맹 손영조 선수 등 5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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