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 모습. ©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지난 10월 27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린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 모습. ©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

국립재활원이 지원하고 서울시장애인의사소통권리증진센터(센터장 김경양, 이하 센터),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이화여대 특수교육연구소, 씨와이디정보기술이 지난 10월 27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공동주최한 ‘2023 의사소통권리증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센터는 국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인식의 달인 10월, 매년 AAC를 널리 알리고 AAC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SAY WHAT?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AAC와 공유하세요”로 포토월을 마련해 행사에 참여한 150여명의 참여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AAC로 공유해 주었다.

대회는 1부 의사소통 교육, 2부 사례 공유 컨퍼런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의사소통 교육에선 한국에 본격적으로 AAC를 처음 소개하고, 많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이화여대 특수교육연구소 박은혜 소장이 ‘AAC의 이해와 역사 그리고 선입견’이라는 주제로, 조선대 특수교육과 김정연 교수가 ‘성인 발달장애인 AAC 지원에 관한 요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김경양 센터장은 ‘AAC와 읽기 쉬운 자료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전주대 중등특수교육과 채수정 교수는 국립재활원 연구로 개발 중인 ‘위치‧상황 기반 보완대체의사소통(GeoAAC)’을 주제로 의사소통 교육을 마무리했다.

복지부 국립재활원 지원으로 개발 중인 위치‧상황 기반 보완대체의사소통(GeoAAC)은 지역사회 다양한 장소 및 상황에 따라 효과적인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판이 자동으로 추천되며, 가정에서도 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해 홈IoT를 연동해 당사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앱으로, 올해 말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2부 사례 공유 컨퍼런스에서는 2020년 9월 개소한 센터의 3년의 사업 성과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문가, 장애인 당사자, 및 장애 관련 기관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김경양 센터장은 “장애인의 의사소통권리 증진을 위해선 당사자, 전문가, 가족, 관련 기관의 협력이 다시 한번 중요하게 생각된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당사자들의 의사소통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앞장서서 연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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