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예술극장 2층 매표소와 안내데스크는 한쪽 공간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매표소와 안내데스크 앞에 길게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휠체어가 들어갈 자리에 점자블록을 없애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2층 매표소와 안내데스크는 한쪽 공간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매표소와 안내데스크 앞에 길게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휠체어가 들어갈 자리에 점자블록을 없애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장애예술인 표준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이 지난달 2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모두예술극장은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빌딩의 3개 층(1~3층)을 활용하며, 전체 면적은 2,014㎡다.

휠체어석 좌석 수 상황에 맞춰 가변 조정한 250석 규모의 중극장, 연습실 등에 창작레지던시와 교육 공간, 소규모 공연과 시연회가 가능한 창작 스튜디오, 공연단체의 활동 편리를 위해 연습실과 분장실이 마련됐다. 또한 전체 공간을 평평하게 해 장애인 접근성을 높였고 활동에 제약 없는 무대 조성, 분장실에서 무대로의 이동로 확보, 무대 기술 조정실에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했다.

1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2층 매표소와 안내데스크는 한쪽 공간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하지만 매표소와 안내데스크 앞에 길게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휠체어가 들어갈 자리에 점자블록을 없애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모두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반면 미끄럼을 방지하는 계단 논슬립은 황색이 아니라 검은색이어서 저시력 장애인이 구분하기 힘들다.

2층 공연장 입구는 턱이 없고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무대와 객석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무대 뒤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이동 불편이 없다.

공연장 장애인좌석은 맨 앞에 7좌석이 양호하게 마련됐으며 2층 객석의 경우 공연 중에 앞 난간이 낮춰져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관람이 편리하다.

1층 다인 분장실과 1인 분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1인 분장실의 경우 화장실 및 샤워실이 마련됐는데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아 보였던 반면, 벽면에 샤워용 의자가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3층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모두예술극장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반면 미끄럼을 방지하는 계단 논슬립은 황색이 아니라 검은색이어서 저시력 장애인이 구분하기 힘들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반면 미끄럼을 방지하는 계단 논슬립은 황색이 아니라 검은색이어서 저시력 장애인이 구분하기 힘들다. ©박종태
모두예술극장 2층 공연장 장애인좌석은 맨 앞에 7좌석이 양호하게 마련됐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2층 공연장 장애인좌석은 맨 앞에 7좌석이 양호하게 마련됐다. ©박종태
모두예술극장 2층 공연장 입구는 턱이 없고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무대와 객석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2층 공연장 입구는 턱이 없고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무대와 객석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박종태
모두예술극장 1층 1인 분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1층 1인 분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모두예술극장 1층 1인 분장실의 경우 화장실 및 샤워실이 마련됐는데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아 보였던 반면, 벽면에 샤워용 의자가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1층 1인 분장실의 경우 화장실 및 샤워실이 마련됐는데 샤워기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설치 위치가 높아 보였던 반면, 벽면에 샤워용 의자가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모두예술극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데,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모두예술극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모두예술극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