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 텐덤B(시각장애)에서 김정빈 선수(사진 왼쪽)과 윤중헌 파일럿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지난 5일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 텐덤B(시각장애)에서 김정빈 선수(사진 왼쪽)과 윤중헌 파일럿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이하 항저우APG)’ 3관왕을 달성한 김정빈 선수(32, 전북)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관왕과 동메달 1개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정빈은 전국장애인체전 3일 차인 지난 5일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독주 22.4㎞ 텐덤B(시각장애)에서 파일럿 윤중헌(32, 전북)과 함께 참가해 29분19초0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빈은 3일 트랙 개인추발 4㎞ 텐덤B에서 한국신기록(4분 35초 861)으로 금메달, 4일 트랙 스프린트 200m 텐텀B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정빈은 “4km 이벤트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것이 가장 기쁘다”며 “내년 5월 월드컵대회에 참가해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항저우APG 금메달리스트 주정훈 선수(29, 서울)도 5일 금메달을 획득하며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입상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주정훈은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겨루기 –80kg(K44, 지체장애) 결승에서 제주의 이권훈 선수(28)를 29대 16으로 누르고 1위를 기록했다.

주정훈은 “항저우의 좋은 기운으로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매우 기쁘다”며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보치아 여자 개인전 BC3 경기에서는 항저우APG 국가대표 강선희(46, 광주)와 최예진(32, 충남)가 4강에서 만났다. 강선희는 3엔드까지 매 엔드마다 1점씩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최예진은 마지막 4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승에 오른 강선희는 강원의 신민정 선수를 5:1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선희는 “이번 대회에 메달 욕심을 내려놓고 편하게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며 “올해 남은 국내대회에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종목에서는 공혁준(26, 경기)이 남자 100m DB(청각장애) 이벤트에서 11초 06의 기록으로 대회 2관왕을 기록했다. 2022 카시아스두술 하계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공혁준은 4일 열린 400m DB 이벤트에서도 48초 86을 기록,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주위를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공혁준은 오는 7일 200m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전국장애인체전 3일 차인 11월 5일 18시 현재 댄스스포츠 최종철(47, 서울)과 최문정(47, 서울)이 나란히 5관왕을 기록하고 있으며 4관왕 3명, 3관왕 39명, 2관왕은 1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종합 득점순위는 1위 경기(99,942.70), 2위 서울(96,078.02)이며 3위 충북(68,390.90)이 그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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