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경기도선수단 기념촬영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경기도선수단 기념촬영 모습. ©대한장애인체육회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 폐회식을 끝으로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 목포시 박홍률 시장 등 주요내빈과 선수단 및 도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 6,061명, 임원 및 관계자 3,517명 총 9,578명이 참가해 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 총 31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이 결과 종합우승은 경기(232,976.36점), 2위는 서울(206,015.19점), 3위는 개최지 전남(177,532.95점)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41회 대회부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경북의 임준범(24) 선수가 수상했다. 임준범 선수는 이번 대회 참가한 4개 이벤트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남자 T13 시각장애 등급의 800m, 1,500m, 5,000m, 10km 마라톤 네 개의 참가 이벤트에서 올해 대회 까지 제39회와 제41회, 제42회 총 4개 대회 연속 4관왕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임준범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임준범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임준범 선수는 “MVP소식을 듣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기뻤다.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도움주신 선생님들과 체육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선수, 성실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열심히 훈련해서 계속 기록을 단축해나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인선수상은 육상 필드종목의 김지혜 선수(17, 광주)에게 돌아갔다. 김지혜 선수는 장애학생체육대회에 나갈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무대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나와 출전한 F13 시각장애 등급의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포환던지기 3개 이벤트개에서 모두 한국 신기록을 달성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김지혜 선수는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얻은 성적이라 많이 기쁘고 또 그동안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그리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다음해에도 3관왕을 달성하고 계속 한국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국가대표까지 선발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엿새 동안 선수단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투혼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선수단의 아름다운 도전이 내년 파리 패럴림픽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경상남도에서 열린다.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경상남도의 최만림 행정부지사(사진 오른쪽)가 대회기를 인수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경상남도의 최만림 행정부지사(사진 오른쪽)가 대회기를 인수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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